전체 글4 기억상실증 주인공? 창작 속 판타지, 그리고 현실 오래 된 클리셰, 기억상실증 주인공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곧잘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서 깨어나 보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물론 병문안을 오는 친구들이나 가족들, 심지어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까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애틋하거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인물은 오래 전부터 여러 창작물에서 등장하던 캐릭터 설정 중 하나입니다.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이후 그 사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거나 사건 전 또는 후를 기억하지 못하는 설정도 자주 등장합니다. 하루, 일주일, 일년 등 주기적으로 기억이 리셋되는 인물도 있고, 스릴러 장르나 판타지 장르에서는 특별한 수단이나 마법과 같은 것에 당해서 인위적으로 기억을 잃었다는 설정도 많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2024. 2. 17. 기억의 원리와 종류, 그리고 시험공부 방법 우리가 기억을 하는 원리 우리가 정보를 반복적으로 접하면 그것이 기억에 도움이 된다는 통념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기억의 원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연구원인 Richard Atkinson과 Richard Shiffrin 은 기억의 근본적인 원리를 설명하는 중다저장 모형 (multi-store model)이라는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이 이론은 기억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어떤 것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기억하고 유지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설명합니다. 기억 연구 분야에서 정설로 인정받는 중다저장 모형에서는 감각 기억, 단기 기억, 장기 기억의 세 가지 종류를 통해 기억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감각 기억은 시각이나 청각 등 감각 기관에 존재하는 기억으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여.. 2024. 2. 17. "인지 부조화 생길 듯" 사회적 거짓말과 모순 "A라는 건지 B라는 건지 인지 부조화 올 듯" 인터넷, 특히 SNS나 커뮤니티 상에서 보이는 표현들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에서 '인지 부조화'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 막연하게 '이랬다 저랬다 해서 헷갈린다' 정도의 의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말의 진짜 뜻을 해석해 보아야 합니다. 인지 부조화라는 말은 사회심리학의 '인지 부조화 이론'에서 나온 말입니다. 인지 부조화 이론의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태도와 행동의 일관성을 추구하며, 일관성이 깨지면 불편함을 느껴서 다시 일관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이 심리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기] [싫어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기] [가장 미워하는 친구와 즐겁게 수다 떨기] 상상해 보면 어떤.. 2024. 2. 16. 독서실 공부가 오히려 안된다? '각성' 때문! (+a ADHD) 최근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 중,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일하기'도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우리는 '집중'을 하고 싶어 하고, 보통 집중은 조용하고 차분한 혼자만의 공간에서 해야 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시끄러운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는 것이 과연 잘 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공부는 우리 모두가 학창 시절을 거치면서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더 효율적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많은 노력을 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집중이 잘 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공부 환경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요? 각자 자신의 공부 환경에 대해 떠올려 보면서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독서실 공부가 더 집중 안 되는 사람 독서실은 철저히 공부를 집중해서.. 2024. 2. 16. 이전 1 다음